울산동구청(감독 이대진)과 울산대씨름부(감독 김재곤)가 지난해 최고의 팀으로 선정됐다.

 또 울산대 김재곤 감독(49)과 울산동구청 이대진 감독(31)은 각각 대학부와 실업부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울산대와 울산동구청씨름단은 19일 올림픽파크텔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씨름협회 2001년도 결산 정기총회에서 2001년도 최우수 단체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또 울산대 김유황은 우수선수상을, 울산대 박영배는 인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울산대씨름부는 지난해 열린 6개의 전국대회에서 우승만 2차례한데 이어 준우승 1회로 지난해 대학부 모래판을 사실상 평정했다.

 특히 지난해 4월에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는 동구청과 울산대가 울산의 종합우승을 이끌어 냈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유황은 대통령기를 비롯해 회장기, 충북인삼배 대회 등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인기상의 박영배는 전국체전 우승을 비롯해 대통령기 통일장사부 우승 등 1년생임에도 불구, 대학부 최강임을 보여줬다.

 또 동구청씨름단도 2000년 창단의 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번의 우승으로 실업팀의 최강자로 부상했다.

 동구청 이대진 감독은 초대감독으로 현재까지 단체전 결승진출만도 10회에 이르며 개인전 우승도 20회에 이를 만큼 팀의 단시일에 최정상에 올려놓았다.

 울산대 김재곤 감독은 민속씨름 1세대로 10년동안 현대코끼리씨름단의 코치로 활동하면서 98승을 거뒀으며 93년부터 울산대씨름팀을 맡아 대학부 최강팀으로 조련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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