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어선 1척이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한사건이 발생했다. 관련기사 3면  2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0분께 북한어선(9t급) 1척이 서해 백령도 서북방 4.5마일 해상의 NLL을 2.5마일 가량 침범한채 남하하자 대청도 해상에서 초계중이던 우리 해군 고속정 편대가 즉각 출동해 기적과 경고방송 등 검색을 시도했다.  그러나 선원 5명이 탄 북한어선은 "가까이 접근하지 말라"며 불응하고 접근하는 해군 고속정에 횃불과 각목,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저항했고 해군 고속정은 북한어선 전방 45m 해상에 K-2 소총 공포탄 9발을 발사하는 등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경고사격이 가해지자 북한어선은 "기관 시동후 올라갈테니 접근 말라"며 북상의사를 표시한 뒤 선수 방향을 북으로 돌려 오전 5시 27분께 NLL을 넘어 북측으로 퇴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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