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가 가나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시장진출에 적극적인 가운데 가나에 대한 기술지원사업 및 교류가 활기를 띠고 있다. SK(주) 울산Complex(부사장 박종훈)는 24일 가나의 서열 2위인 J.H.멘사 국무장관(총리급)이 울산Complex을 방문해 SK의 기술지원 등 상호협력관계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무부 차관과 재경부 국장 등 4명으로 구성된 멘사 국무장관 일행은 이날 오전 9시50분부터 2시간여동안 울산CLX를 방문해 공장운영 현황 및 기술사업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생산현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울산CLX측은 멘사 국무장관 일행이 현재 SK의 기술지원으로 건설중인 가나 국영석유회사의 RFCC(중질유분해공장)과 비슷한 FCC 공정 및 조정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멘사 국무장관은 또 박종훈 부사장 등 기술사업 관계자들과의 환담을 통해 자국에 대한 협조와 지원에 감사와 만족감을 표시하고 RFCC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더욱 긴밀한 협조관계를 갖기를 희망했다. 울산CLX측은 "이번 방문으로 가나 현지 프로젝트는 물론 앙골라 등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기술사업 마케팅에 큰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K(주) 울산Complex는 지난 98년말 가나 국영석유회사와 기존 정유공장 운전 및 유지보수 컨설팅 서비스와 하루 1만4천배럴 규모로 건설되고 있는 중질유분해공장가동에 대한 기술인력을 현지에 파견하고 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