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제조업체들은 3분기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지점이 23일 밝힌 "2분기 기업경기동향 및 3분기 전망"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의 업황전망BSI가 전분기 95보다 높은 102를 나타냈고, 수출기업(105)과 내수기업(101) 모두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실사지수가 100이상이면 호전을 전망하는 기업의 수가 많고 100이하면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의 수가 많음을 나타낸다.  이와 함께 매출증가율 전망BSI는 108을 기록해 매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나 채산성전망BSI는 82로 전분기보다 5포인트 낮아 원자재가격상승 부담 등으로 채산성은 오히려 악화될 우려가 높게 풀이됐다.  이밖에 생산설비수준 및 설비투자실행 전망BSI는 101과 90에 머물러 생산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설비과잉현상은 다소 해소되지만 새로운 설비투자는 지속적인 부진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2분기중 자동차와 조선업종 등의 수출호조 영향으로 울산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88을 기록, 전분기 69에 비해 크게 호전됐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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