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 현대예술관 대공연장...함신익 지휘 심포니송 오케스트라
메세나 티켓 시민들에 무료 제공

▲ 지휘자 함신익

한국바스프는 바스프 창립 150주년을 맞아 다음달 17일 오후 7시30분 울산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 바리톤 김동섭

이번 음악회는 바스프가 국내에서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중인 울산 지역사회 및 시민들과 함께 바스프의 15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18일에는 여수 예울마루 대극장에서도 2차례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1865년 독일의 루드빅스하펜 지방에서 작은 공장으로 출발한 바스프는 현재 전세계 11만 3000명 이상의 임직원과 6개 페어분트(Verbund), 353개 생산공장을 보유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번 음악회는 함신익(미국 예일대 음대 교수)이 지휘하는 심포니송 오케스트라가 로시니 ‘도둑까치 서곡’, 라라 ‘그라나다’와 베토벤교향곡 제5번 중 1악장, 그리그 페르퀸트 모음곡 제1번 중 ‘아침’, 드보르작 슬라브 무곡 작품번호 46, 제8번 사단조,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4번 중 피날레 등을 들려준다. 바리톤 김동섭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번호 64를 협연한다. 

▲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는 “바스프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임직원 가족 여러분과 더불어 바스프의 대표적인 생산시설이 위치한 울산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음악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울산 콘서트는 공연장 962석 중 바스프 임직원·가족에게 60%, 울산 시민들에게 40%가 할당돼 메세나 티켓으로 무료 제공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4월3일까지 울산시 홈페이지(www.ulsan.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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