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여배우 김혜영이 KBS 2TV 〈개그콘서트〉(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0분)를 통해 개그우먼으로 데뷔한다.  김혜영은 이 프로그램의 "꽃봉오리 예술단"코너에 오는 24일부터 고정출연해 개그우먼 김지선, 김미진과 함께 북한 사투리로 된 개사곡을 코믹한 율동을 곁들여 부른다.  지난 98년 귀순해 몇편의 CF와 SBS 드라마 〈덕이〉 등에 출연했던 김혜영은 다음달부터 영화 〈반란〉을 촬영할 예정이기도 하다.  〈개그콘서트〉의 양기선PD는 "코미디 연기를 해본 적이 없다며 출연을 거부해 어렵게 섭외할 수 있었다"며 "막상 무대 위에 올라서니 노래는 물론, 코미디 연기에도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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