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혁 울산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이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지난해 영남권 병원 중 가장 많은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을 시행했다.

조혈모세포이식간호사회 집계에 따르면 울산대병원은 지난해 총 51건의 골수이식을 시행했다. 이는 영남권에서 첫 번째, 전국에서는 9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대병원은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혁 울산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은 “울산대병원의 조혈모세포이식 성공률은 서울의 대형 병원이나 세계적인 이식센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면서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진료량 적정성 평가에서 조혈모세포 이식술 분야 1등급을 받았으며, 이식 초기 사망률도 4.65%로 전국 이식센터 평균 사망률 12.04%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2012년 조혈모세포이식병동을 마련해 총 41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헤파필터 시스템을 갖춰 감염에 취약한 환자들의 항암치료와 이식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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