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예약가입 첫날 ‘성황’…“전작과 분위기 달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6·S6엣지 예약가입 첫 날인 1일 이동통신사 온라인 판매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에 고객이 대거 몰리는 등 반응이 좋았다.

 SK텔레콤은 자사 공식 온라인 판매사이트(www.tworlddirect.com)를 통한 갤럭시S6·S6엣지 예약판매분 5천대가 접수 9시간만인 오후 6시께 완판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이 지금까지 내놓은 단말기 가운데 예약가입 열기가 가장 뜨거웠다”고 전했다.

 직전 모델인 갤럭시노트4, 갤럭시S5는 온라인 예약가입분이 각각 3천대로 수량이 적었음에도 완판까지 하루가 걸렸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 예약가입자의 기종별 비율은 갤럭시S6엣지가 60%로 갤럭시S6(40%)보다 높았다. 색상은 두 모델 모두 ‘골드 플래티넘’ 선택 비율이 40% 정도로 반응이 좋다.

 KT·LG유플러스 등 다른 이동통신사도 삼성의 전작에 비해서는 확실히 열기가 다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두 회사는 SK텔레콤과 달리 단말기 출시 하루 전인 9일까지 온라인 예약가입을 받는다.

 갤럭시S6·S6엣지 예약가입 열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확인된다.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관계자는 “오늘 매장을 찾은 고객 수가 평소보다 2∼3배 늘었는데 대다수가 갤럭시S6·S6엣지 예약가입 문의 또는 실예약가입 고객”이라고 말했다.

 다만, 작년 10월 말 출시된 경쟁 모델 아이폰6의 예약가입 상황과는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게 이동통신사들의 설명이다.

 당시 KT는 1분만에 1만명, 30분만에 5만명의 예약가입이 마감됐다고 전했고 접속자 폭주로 일부 이동통신사의 예약가입 페이지가 장애를 겪는 등 반향이 컸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내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한정된 아이폰6의 경우 예약가입을 하면 단말기를 빨리 받을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많은 고객이 몰렸지만 갤럭시S6·S6 엣지는 공급물량이 충분한 상황에서 예약가입자에 경품 제공 혜택(무선충전기)이 추가된다는 것뿐이어서 메리트가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동통신 3사가 공시한 출고가를 보면 갤럭시S6 32GB가 85만8천원, 64GB는 92만4천원이며 갤럭시S6 엣지의 경우 32GB가 97만9천원, 64GB가 105만6천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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