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기업·주민 등 함께...활성화협의회 발족키로

관내 낙후 지역인 염포·양정지역에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본보 지난 4월7일 6면 보도)하고 있는 울산 북구청이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 주민단체 등 6개 유관기관과 함께 손을 잡고 도시재생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해 향후 도시재생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북구청은 오는 15일께 염포동 신전시장에서 염포양정 도시재생활성화협의회 발족 및 사업 협력 협약식을 갖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북구청이 염포양정지역을 도시재생활성화 우선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2016년 국토부 도시재생활성화 공모사업에 신청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힘을 합하고, 대내외적으로 도시재생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염포양정 도시재생활성화협의회에는 행정기관인 북구청을 포함해 북구의회와 염포양정미래발전추진위원회, 현대자동차, 울산발전연구원, 북구지역공동체활성화지원센터, 북구예술창작소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약을 통해 이들은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회의와 상호 협력, 사업평가, 성과확산 등 지역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

북구청이 올해 초 마무리한 도시재생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약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양정동 핵심상권(코어) 만들기, 중앙로 가로환경 개선, 염포동 신전시장현대화사업, 소금밭역사관 조성, 창조공방 및 마을기업 조성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자 국토부 도시재생활성화 공모사업에 신청한 상황이다. 공모 최종 결과는 6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도시재생은 행정적 지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기업, 자생단체 등의 협력이 중요한데 이번 협약에 따른 네트워크 구축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행정-주민-기업 등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향후 도시재생 추진에 주민을 비롯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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