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이 임근배(48·사진) 전 남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코치를 새 사령탑에 내정했다.

2014-2015시즌 정규리그에서 14승21패로 6개 구단 가운데 4위에 머문 삼성은 이호근(50)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임근배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기기로 했다. 공식 발표는 16일에 있을 예정이다.

임근배 신임 감독은 광신상고와 경희대 출신으로 실업 현대전자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모비스에서 코치로 유재학 감독을 보좌했다.

2012-2013시즌까지 모비스 코치를 역임한 임 감독은 이후 개인 사정으로 캐나다로 건너가 가족들과 함께 지내다 여자프로농구 사령탑으로 코트에 복귀하게 됐다.

15일 귀국한 임 감독은 곧 선수들과 상견례를 갖고 2015-2016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최근 3년 연속 프로농구 우승을 독차지한 모비스는 최근 조동현 코치가 남자프로농구 부산 케이티 감독으로 선임된 데 이어 임근배 전 코치도 삼성 지휘봉을 잡으면서 ‘감독 사관학교’라는 별칭까지 얻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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