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령·강영숙 은퇴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원소속구단 1차 협상이 15일 마감된 가운데 대상 선수 16명 가운데 14명이 원소속구단과 재계약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5일 마감한 FA 1차 협상 결과 은퇴를 결정한 김계령(36·삼성)과 강영숙(34·우리은행)을 제외한 14명이 모두 소속팀 잔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청주 국민은행 변연하(35)는 연봉 1억8000만원에 2년간 재계약했고 인천 신한은행 신정자(35)는 연봉 2억원, 3년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용인 삼성의 베테랑 가드 이미선(36)은 연봉 2억8000만원에 1년간 더 선수 생활을 하기로 했다.

또 부천 하나외환 김정은(28)은 연봉 3억원에 2년 조건으로 협상을 마감했다. 춘천 우리은행 임영희(35)는 연봉 1억5000만원에 2년간 재계약했고 국민은행 정미란(30)은 연봉 1억6000만원, 3년 조건에 합의했다.

지난 8일 은퇴 이사를 밝힌 김계령 외에 이날 은퇴를 선언한 강영숙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 나와 평균 1.3점에 2.3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을 거치며 우승을 무려 11차례나 경험해 여자농구 선수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신한은행 시절인 2010-2011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선정되며 전성기를 보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