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 등 다양한 이벤트

▲ 26일 울산 모비스피버스 프로농구단 선수들이 북구 송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팬들과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팬즈데이 행사를 갖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프로농구 역사를 새로 쓰며 통합챔피언에 오른 울산모비스 농구단(단장 정호인)이 한 해동안 뜨거운 응원을 보내 준 울산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모비스는 26일 오후 2014­2015시즌 통합우승의 여섯번째 멤버역할을 톡톡히 한 울산 팬들을 위한 연고지 행사를 마련했다.

26일 오후 1시 모비스는 효정중학교와 울산여상 등에서 유소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드리블, 패스, 슈팅 등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했다.

특히 양동근 등 TV와 경기장에서만 보던 선수들이 직접 자세 등을 잡아주고, 시범을 보여 더욱 즐거워했다.

오후 2시30분부터는 북구 화봉동에 위치한 송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팬즈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평소 모비스를 응원하던 울산팬 500여명이 행사 시작전부터 몰려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모비스의 그동안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과 함께 선착순 300명에게는 2014­2015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 기념 티셔츠가 증정됐다.

특히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선수들과 팬들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운동회가 열렸다.

선수들은 모비스와 피버스 두 팀으로 나뉘어 팬들과 직접 O·X 퀴즈와 허그 풍선 터트리기, 버블파이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형다. 운동회 이후에는 팬괴 선수들이 함께 자유로운 포토타임도 가졌다.

도형(5) 주형(2) 두 형제와 아내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이상현(35)씨는 “옛 기아시절부터 줄곧 팬이었는데 강팀의 역사를 이어가 올해도 통합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며 “팬즈데이 행사는 처음인데 구단과 선수가 직접 팬들을 찾아 스킨십을 하는 것에 매우 고맙고 잘하는 것 같다. 나도 가족과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27일에는 울산시 교육청에서 선정한 3개 학교에 깜짝 방문하는 ‘스쿨 어텍 이벤트’를 갖고, 학생들의 일일 체육교사로 나설 예정이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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