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추억의 시네마’...김기덕 ‘5인의 해병’ 상영

▲ ‘5인의 해병’ 포스터.

울산박물관은 오는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추억의 시네마 상영’ 행사로 ‘5인의 해병’을 상영한다.

‘5인의 해병’은 박계주의 역사소설 <5인의 해병>을 원작으로 한 김기덕 감독의 데뷔작으로, 당시 스타 배우였던 스타 배우였던 박노식·최무룡·신영균·황해 등이 출연했다.

1961년 제작된 이 영화는 한국전 참전 군인들의 치열한 전투와 분단의 아픔을 그려낸 영화로, 한국전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았던 당시 약 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화제가 됐다.

김기덕 감독은 이 작품으로 1962년 제1회 대종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최근 ‘아리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김기덕 감독과 동명이인이다.

상영 장소는 울산박물관 2층 강당이고 오후 3시, 6시 2회 상영한다. 20세 이상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부대행사로 상영 전 2층 강당 로비에서 옛날과자를 맛볼 수 있다.

한편 ‘추억의 시네마 상영’은 1950~1970년대 문화를 대변하는 영화를 선별해 울산의 산업화를 이룬 어르신들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1편씩 상영한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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