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전통국악한마당

▲ 태화루 건립 1년 맞이 ‘태화루 전통국악 한마당’ 창작공연이 23일 태화루 경내에서 열린다. 지난해 태화루 전통예술무대 ‘귀향’ 야간공연 모습.
울산시는 태화루 건립 1년을 맞아 23일 오후 7시30분 태화루 경내에서 ‘태화루 전통국악 한마당’ 창작공연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공연은 ‘태화연가-천년의 숨결, 400년의 그리움’을 주제로 원·풍·동·화(願·風·動·和) 창작공연으로 꾸며진다.

이날 무대는 동해누리와 울산공고 타악동아리가 한팀이 되어 힘찬 길놀이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첫 마당은 원(願)으로 태화루의 영원불멸을 기원하는 바램을 담은 이선숙 명창의 ‘비나리’로 시작하고 국악연주단민들레의 ‘태화루’ 반주에 무용가 윤보경씨의 창작 독무가 펼쳐진다.

두 번째 마당은 풍(風)으로 태화루가 역사·문화 울산의 상징으로서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누각위 ‘대고합주’에 이어 국악연주단민들레의 ‘고래여행’ 반주에 무용가 현숙희, 김민정, 오선희, 권수민씨가 군무를 펼친다.

세 번째 마당은 동(動)으로 김병섭씨가 작곡한 ‘태화강’을 국악연주단민들레의 연주곡에 이어 ‘뿌리 깊은 나무’ 반주에는 이선숙 명창과 진정남, 최진아, 신지은씨의 소리가 나온다.

마지막 네 번째 마당은 온누리 가득 신명으로 어우러지는 어울림 한마당으로 동해누리와 내드름의 판놀음에 소리와 춤을 결합하여 시민의 화합을 바라는 무대가 펼쳐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휴식과 문화의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는 태화루가 건립 1년을 맞아 지역 전통예술인과 힘을 모아 정성껏 만든 창작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태화루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태화루 누각 상설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5월30일, 6월13일, 6월20일 3번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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