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서곡 "에그몬트"(Overture to Egmont),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Piano Concerto No.3 G Major Op. 37), 멘델스존 교향곡 제5번 "종교개혁"(Symphony No.5 "Reformation"D Major Op.107) 등이다. 지휘는 장윤성 상임지휘자, 피아노 협연은 오윤복씨가 맡는다. 베토벤 서곡 "에그몬트"는 실존인물인 에그몬트를 묘사한 괴테의 희곡에 의한 극음악. 16세기 스페인의 압정하에 있었던 네덜란드를 배경으로 영웅 에그몬트 백작의 기백을 상징하는 듯 장대하며 엄숙하고도 무게가 있는 서곡이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독주 피아노의 스케일이 커지고 관현악부가 충실하여 교향곡과 같은 느낌을 주는 등, 베토벤 이전의 피아노 협주곡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웅장함이 있다. 멘델스존 교향곡 제5번 "종교개혁"은 1830년 6월에 있을 종교개혁 300년 축제를 위해 계획되었다. "드레스덴 아멘", "내 주는 강한 성"의 악절이 곡 속에 있어 "종교개혁"이라는 표제가 붙었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