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스타 군단」 상무가 고려대를 꺾고 3연승으로 B조선두를 질주했다.

 2000농구대잔치 준우승팀 상무는 8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2001-2002세원텔레콤배 농구대잔치 B조 예선리그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선수 전원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95-69로 낙승했다.

 상무는 이로써 3전 전승을 기록, B조 1위로 결승 토너먼트에 오를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대부분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상무는 이날 손규완(17점), 표명일(12점), 황성인(8점)이 3점슛 2개씩을 터뜨리며 외곽슛 시범을 보였고 신기성(11점.4어시스트)의경기 운영과 현주엽(10점.8리바운드), 김택훈(10점.7리바운드)의 골밑 활약도 상대를 압도했다.

 1쿼터를 19-15로 리드한 상무는 2쿼터 들어 전반에만 22점을 합작한 현주엽과손규완이 골밑과 외곽에서 번갈아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48-32로 앞선 채 3쿼터를맞았다.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은 상무는 계속 선수를 교체하면서도 꾸준히 점수차를 벌려 나가 3쿼터를 70-49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인했고 4쿼터에서는 주전들을모두 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8일 전적 ▲남자부 △B조 예선 상무(3승) 95(19-15 29-17 22-17 25-20)69 고려대(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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