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아폴리스 AP=연합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갈길 바쁜 토론토 랩터스를제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미네소타는 20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케빈 가넷(20점) 등 7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펼쳐 112-8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의외의 7연패를 끝낸 미네소타는 서부컨퍼런스 6위를 지키며 한 숨 돌렸지만 토론토는 최근 18경기에서 17패를 당하는 최악의 부진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못했다.

 동부컨퍼런스 11위인 토론토는 8위 샬럿 호니츠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물가물해졌다.

 특히 이날 올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32점)를 당한 토론토는 주포인 빈스 카터가이날 10득점에 그치는 등 슬럼프에 빠져있어 더욱 탈출구를 찾기 힘들게 됐다.

 전반을 55-50으로 앞선 미네소타는 3쿼터에서 토론토가 극심한 슛난조를 보이는사이 79-60으로 도망갔고 4쿼터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으며 그동안의 분풀이를 했다.

 한편 나란히 최다 승률을 기록하던 새크라멘토 킹스와 LA 레이커스는 희비가 엇갈렸다.

 새크라멘토는 「간판스타」 크리스 웨버(35점.12리바운드)를 앞세워 휴스턴 로키츠를 110-87로 대파한 반면 LA 레이커스는 샤킬 오닐(32점.10리바운드)의 분전에도불구하고 다른 선수들의 슛이 침묵해 댈러스 매버릭스에 98-114로 졌다.

 이로써 새크라멘토(48승18패)는 유일 최강팀으로 남게 됐고 레이커스(47승19패)는 1경기차로 처졌다.

 △20일 전적 클리블랜드 100-97 뉴저지 필라델피아 91-79 마이애미 미네소타 112-80 토론토 올랜도 101-91 밀워키 뉴욕 101-92 멤피스 애틀랜타 102-96 시카고 댈러스 114-98 LA 레이커스 디트로이트 94-87 유타 시애틀 110-93 골든스테이트 새크라멘토 110-87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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