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3일차 금9·은15·동27개 수확
역도 서민지도 2관왕…축구·펜싱 오늘 결승

▲ 1일 제주 사라봉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전 역도 여중부 선발 75kg급 경기에서 용상 금메달, 인상 은메달을 차지해 2관왕이된 서민지(진장중3)가 바벨을 힘차게 들어 올리고 있다. 제주=임규동기자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소년체전에 나선 울산 선수들이 대회 3일차 경기에서 조현주가 또다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씨름과 역도에서도 금맥이 이어졌다.

조현주는 1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중부 자유형 400m에서 2위권을 5초 이상 따돌리는 역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현주의 기록은 4분15초45 대회신기록이었다.

지난 800m에서도 대회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는 조현주는 선수단의 기대치를 100% 충족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2관왕에 오르면서 또래와 비교해 압도적인 실력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국가대표의 면모를 보였다.

씨름 중등부 청장급 결승에 오른 박석호(무룡중 3년)도 서울 정우현에 2대1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석호는 첫 판을 내줬지만 이어진 두판을 내리 따내는 저력을 보이며 역전승을 거두고 포효했다.

역도에서도 금빛 소식이 전해졌다. 

▲ 1일 제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전 울산 옥현초등학교와 충북 남천초등학교의 여초부 배구 경기에서 옥현초 양유경 선수가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옥현초등학교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제주=임규동기자

역도 여중부 75㎏급에 출전한 서민지(진장중 3년)는 인상에서 80㎏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서민지는 용상에서 90㎏을 들어올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합계 170㎏으로 가장 무거운 무게를 기록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태권도 여초부 +52㎏급에 나선 서민지(개운초 6년)는 힘겹게 예선을 통과한 뒤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큰 점수차로 이기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결승에서 대구 이주영에게 판정끝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태권도 여중부 헤비급의 손수아(동평중 3년)도 결승에서 경기 홍슬기에 판정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김헌득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이 1일 제주 강창학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 롤러선수단을 격려한 뒤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임규동기자

단체전에서는 축구 여중부의 현대청운중이 4강에서 대구상원중을 맞아 후반 2골에 힘입어 결승에 올라 인천가정여중과 우승을 다툰다.

또 펜싱 남중부 에뻬 단체전에 출전한 김동우, 황태현, 박한빈(이상 상안중 3학년), 김문관(태화중 3학년)은 부산 남산중을 45대30으로 제압해 대회 최종일 서울 선발과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외에 배구와 테니스, 축구, 탁구 등 구기종목과 태권도와 복싱 등에서 동메달 10개가 쏟아졌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울산은 1일 오후 6시 현재까지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5, 동메달 27개를 기록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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