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시40분께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상천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391㎞ 지점에서 트레일러 차량이 운반중이던 컨테이너가 반대차선에 떨어져 마주오던 차량 3대와 추돌해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중상을 입은 2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날 사고는 부산98바71××호(운전자 김모씨·36·경남 양산시 물금읍) 트레일러가 부산방면으로 운반중이던 컨테이너를 반대편 상행선으로 떨어뜨리면서 발생했다.

 상행선에 떨어진 컨테이너는 추월로에서 운전중이던 부산28루78××호 루비라 승용차와 정면 충돌해 차량에 타고 있던 신모씨(41·부산시 서구 아미동)와 김모씨(45·부산시 중구 영주동)가 숨졌다.

 또 뒤따라오던 울산99바26××호(운전자 황모씨·25·울산시 중구 반구동) 탱크로리가 컨테이너에 부딪혀 갓길로 튕겨 나갔으며, 뒤에서 오던 대구28더28××호(운전자 김모씨·40·부산시 북구 덕천동) 소나타승용차는 탱크로리와 충돌, 황씨와 김씨가 크게 다쳤다.

 경찰은 컨테이너가 트레일러 차량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이날 오전부터 울산전역에 강하게 분 바람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 반대편 차선에 떨어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지난 7일 오전에도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울산고속도로 하행선 6㎞지점에서 25t 탱크로리가 도로 밖 논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정남기자 jnp@ksㅇ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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