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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니 초기 원화 영상자료원에 영구보존애니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
‘소중한 날의…’등 원화 2편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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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11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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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영상자료원과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는 지난 10일 서울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애니메이션 원본 원화 기증식’을 가졌다.  
 
국내 최초로 한국 애니메이션 원화가 아카이브(Archive) 기관에 영구 보존된다.

한국영상자료원과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는 지난 10일 서울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애니메이션 원본 원화 기증식’을 갖고, ‘연필로 명상하기’에서 기증한 2편의 애니메이션 원본 원화 전량을 영상자료원에 영구 보존하는데 합의했다.

‘연필로 명상하기’에서 기증한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감독 안재훈·한혜진, 2011년)과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감독 안재훈·한혜진, 2014년) 원화는 총 10만장에 이른다.

애니메이션은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컴퓨터 작업이 일반화되었지만, 이 두 편의 경우 2D 애니메이션의 전통적인 작업방식을 택해 파일이 아닌 그림 형태로 원본 원화가 남을 수 있었다. 이렇게 방대한 분량의 원화는 ‘애니메이션의 원본’이라는 점에서 높은 사료적 가치가 지니고 있으며, 3D 애니메이션과 차별되는 애니메이션 자체의 매력을 보존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카이브 기관이 한 편의 애니메이션 원화 전량을 보존한 사례가 없어, 이번 두 편의 애니메이션 기증을 계기로 향후 애니메이션 원화 보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중한 날의 꿈’은 11년의 제작기간 끝에 한국 2D 애니메이터들의 손으로 완성된 작품이지만, 배급논리에 밀려 극장 개봉 1주일 만에 조기 종영되었다.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국내 최초로 단편문학을 애니메이션화 한 작품으로, 안 감독의 고유한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영상자료원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소중한 날의 꿈’ 개봉 4주년을 기념해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무료 특별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증문의: (02)3153·2056, 상영문의: (02)3153·2075~7.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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