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예르 정식 1집앨범 발표

대관령 국제음악제 초청무대

▲ 한국계 네덜란드 하피스트 라비니아 메이예르.
한국계 네덜란드 하피스트 라비니아 메이예르(Lavinia Meijer)가 정식 1집을 발매하고, 오는 7월23일부터 8월2일까지 열리는 대관령 국제 음악제에 초청됐다.

이번에 새로 발매된 앨범은 모두 프랑스 작곡가의 음악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드뷔시(Debussy), 라벨(Ravel), 사티(Satie) 등의 인상주의 음악을 담고 있다. 인상주의 자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는 장면을 포착하는 화법인 것처럼 이들 작곡가의 음악은 구름처럼 유동하는 음의 흐름을 포착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아멜리에’ ‘굿바이 레닌’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영화음악가인 얀 티에르상(Yann Tiersen)의 작품들도 수록됐다. 그녀는 이번 앨범에 티에르상의 작품을 수록하기 위해 직접 작품들을 하프용으로 편곡했는데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새로운 느낌의 곡들로 탈바꿈되었다.

하프를 위한 작품도 라벨의 ‘하프, 플루트, 클라리넷과 현악4중주를 위한 서주’와 ‘알레그로’ 등 두 곡이 수록됐다. 이들은 암스테르담 신포니에타의 기민한 움직임과 메이예르의 우아한 하프선율이 잘 어우러진 곡들이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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