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사회·민족에 따라 선택·배합돼
사람의 감정을 감동시키는 예술장르”

▲ 15일 CK아트홀에서 열린 비즈니스컬처스쿨 제6강에서 이종은 UNIST 교수가 ‘클래식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경상일보가 마련하는 명품특강 제5기 비즈니스컬처스쿨(BCS) 여섯 번째 강의는 이종은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교수의 ‘클래식의 이해’ 강연으로 진행됐다.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인 이 교수는 15일 CK아트홀에서 열린 강연에서 바이올린 시연도 함께 선보이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서 클래식과 친근해지고, 클래식 음악을 더욱 쉽게 생각해주길 바란다”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음악이란 사회와 민족에 따라 음이 선택되고 배합되면서 사람의 감정을 감동시키는 예술”이라고 정의하면서 “클래식 음악이라고 해서 두려워 할 필요없이 아무생각 없이 음악 그 자체를 즐기면 된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클래식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악기 연주를 배우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이론적으로 작곡가가 무엇을 이야기하길 원했는가를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음악의 다양성을 갖추기 위한 요소인 ‘멜로디’ ‘리듬’ ‘화성’ ‘음색’ 등을 설명하면서 바이올린 연주로 시연을 보여 이해를 도왔다.

이종은 교수는 이날 강의를 통해 고전파, 낭만파, 포스트모더니즘 음악에 대해 설명했으며, 고전파 음악의 경우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시연하며 소나타형식에 대해 설명했다.

낭만파의 경우 파블로 드 사라사테의 음악을, 포스트모더니즘은 아스토르 피아졸라 음악을 예로 들었다.

한편 이종은 교수는 6세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줄리어드 음대 학사, 핀란드 시벨리우스 음악원 석사, 뉴욕 스토니부룩 음대 박사과정을 마쳤다. 사라사테 국제 콩쿠르, 링컨센터 영아티스트 콩쿠르, 조선일보 콩쿠르, 선화 콩쿠르 등에서 수상했으며,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 울산시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무대를 가져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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