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의 장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건설업계가 불황을 타개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회장 오근대)가 20일 발표한 "2002년 사업계획"에 따르면 행정서비스와 회원사 지원활동 강화를 목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을 활성화해 정보화시대에 대비하고, 기술인력 양성을 중점지원해 업체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한 건설관련 법령강습회와 홍보를 통한 수주활동을 강화키로 하고 발주처 담당관 초청간담회 개최 등 관련업체의 권익신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설경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업체 활용 극대화 △건설공사 하도급관리 철저 △하도급대금직불 적극시행 등을 지자체에 건의해 대형건설공사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유도와 부실업체에 대한 위탁업무 대행 및 행정서비스를 중단, 건실한 업체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건설시장의 질서확립을 위해 상·하반기 두차례 합동실태조사를 실시해 결격업체, 공사실적 미달업체를 단속하고 아울러 불법·불공정행위 현장조사도 연중 실시한다.

 전문건설협회 울산시회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코리아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울산시회 박영식 사무처장은 "무자격·부적격업체의 난립으로 건설시장의 불법·불공정행위를 근원적으로 제거해 건실한 업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정화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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