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와 노동(대표 김종훈)은 6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발생한 한화케미칼 폭발사망사고와 관련, 철저한 조사와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화케미칼측의 안전보건조치 내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사전에 작업과 관련한 작업공정 및 유해물질 정보제공, 안전교육, 안전보호구 착용 등 안전보건조치를 취했는지, 취했다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지금도 석유화학공단에는 플랜트비정규직노동자들에 의한 용접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잔류가스에 의한 화학폭발사고라는 대형참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기작업 허가서 발급과 농도측정과정을 명확히 밝혀야 하며, 잔류가스 측정에 대한 안전작업 절차 관리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들은 “국가산단에 대한 안전점검 권한을 정부기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는 것이 필요하다. 18개 기관으로 분산되어 있는 정부기관보다는 접근성이 좋고 울산시민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로의 권한이양을 이제는 결단할 때다”고 강조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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