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0만 명품도시 도약에 매진
자연환경·교통 등 최적의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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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

울산 어린이테마파크 건립 부지가 대왕암공원으로 확정된 것에 대해 김기현 시장과 울산시 관계자, 울산 시민들께 동구 주민들과 함께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한다.

지난 6월1일 울산의 자랑이자 동구발전의 큰 동력인 울산대교가 개통돼 18만 동구 주민과 함께 축하하고 환영한지 1개월이 지나고 또 하나의 동구에 경사가 겹쳐 구청장에 앞서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울산 어린이테마파크가 건립되는 대왕암공원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안과 바다를 주제로 한 콘텐츠 구현이 가능하다. 대왕암과 해안의 경치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 최상의 바다 조망권이 확보되며, 해안으로부터 조금 안쪽으로 들어간 언덕 위에 있어 해풍을 막아주고 일조량이 풍부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에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춘 곳이다.

울산대교 및 염포산 터널 개통으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염포로 및 아산로, 주전 해안로 등을 통한 다양한 접근로가 있으며 시내 전지역으로부터 승용차로 20~30분 거리로 KTX 역에서 대왕암 공원으로 연결되는 2개의 버스노선이 있어 외지 관광객들의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 특히 대왕암 송림, 대왕암, 소리체험관, 오토캠핑장, 해안산책로, 일산해수욕장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이 우수하다.

또한 시유지로 부지매입 부담이 없으며 평탄한 지형으로 대지조성비 부담이 적고 대왕암 공원 입구의 전용도로를 이용해 진출입이 가능하므로 별도의 도로개설이 불필요하며 주변에 대왕암공원 주차장이 조성돼 있어 이용 가능하여 경제성 면에서도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 바로 대왕암공원이다.

이번 울산 어린이테마파크 유치는 울산대교와 염포산 터널 개통으로 크게 개선된 교통 인프라 덕분에 대왕암공원 등 동구 지역의 해안경관이 갖고 있는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재평가 받은 것이다. 울산 어린이테마파크 유치를 계기로 동구와 울산 전체의 관광산업이 활기가 넘쳐 날 것이며 접근성이 높아진 대왕암 주변 콘텐츠를 확충함에 따라 울산의 관광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울산 어린이테마파크는 대왕암공원 내 2만㎡ 면적에 총사업비 105억원을 들여 놀이 및 체험시설과 애니메이션 관람, 로봇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오는 2017년 완공 될 예정인데, 이와 더불어 어린이들의 진로 결정에도 필요한 각종 직업체험관을 함께 조성해 줄 것을 제안한다.

이렇게 다양하고 유익한 시설을 갖춘 어린이테마파크가 개관되면 현재에도 평일은 물론 주말이면 외지 관광객들이 타고 오는 관광버스가 수없이 밀려 들어오는 대왕암공원이 관광객과 더불어 아이들의 천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동안 동구는 지난해 11월에 울산시가 총 사업비 123억원을 들여 2016년에 개관하는 울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전하동에 유치한데 이어 이번에 어린이테마파크를 유치, 울산시가 건립하는 대규모 문화 복지시설을 잇달아 유치하게 됨으로써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으로 교통·관광·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와 활력이 넘치는 관광동구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앞으로 3년간 몇몇 계층을 위한 행정이 아닌 구민 모두를 위한 균형 잡힌 행정을 펼칠 것이며 동구 재도약의 기반을 다져 해양관광산업과 조선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인구 30만의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의 여론을 듣고 지혜를 모아 나갈 것이다. 동구를 사랑과 열정으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동구,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혼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김기현 시장께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한다.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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