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충북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KOVO컵 프로배구대회 신협상무와 대한한공 점보스의 경기. 대한항공 김학민이 상무 신영석(왼쪽)과 안준찬(오른쪽)의 블로킹을 향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컵대회 챔피언 대한항공이 신협상무를 완파하고 소중한 첫 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13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신협상무를 세트 스코어 3대0(27-25 25-19 25-21)으로 제압했다.

1승 1패가 된 대한항공은 A, B조 1, 2위가 진출하는 준결승을 향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신협상무의 준결승 진출은 매우 어려워졌다. 2패를 기록한 신협상무는 15일 KB손해보험과 치르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단 이긴 다음 다른 팀의 상황을 따져봐야 한다.

대한항공은 서브 에이스 7대0, 블로킹 9대2로 상대를 압도했다. 신협상무는 리시브부터 흔들리면서 대한항공의 블로킹 장벽을 피해갈 만한 다양한 패턴을 선보이지 못해 2경기 연속 세트스코어 0대3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1(15-25 25-23 25-22 25-17)로 따돌리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GC인삼공사와 도로공사는 각 공격 성공률 26.8%, 30.32%에 범실 27개와 31개를 기록하며 난전을 벌였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백목화가 16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차전에서 현대건설에 패한 도로공사는 세 팀이 한 조를 이뤄 치르는 여자부 조별리그에서 2패째를 안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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