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3대1로 꺾어

▲ 19일 청주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KOVO컵 서울 우리카드 한새와 아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의 결승전에서 우리카드가 세트스코어 3대1로 OK저축은행을 꺾었다. 선수들이 김상우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카드가 창단 후 처음으로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1(25-21 21-25 25-17 25-1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캐피탈이란 이름으로 2009년 창단해 프로배구연맹(KOVO)의 관리구단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던 우리카드는 7번째 치른 컵대회에서 우승기를 흔들었다.

우승 상금 3000만원도 챙겼다.

2013년과 2014년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과 2014-2015시즌 V리그 최하위에 그친 설움도 털어냈다.

2011년 9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사령탑에서 물러나고 2015년 4월, 3년 7개월 만에 프로배구 사령탑으로 돌아온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이번 대회 예선 1, 2차전에서 연패를 당했지만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는 승리로 장식하며 첫 승을 올렸다.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이며 우리카드 사령탑으로 처음 치른 대회에서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최홍석은 양팀 합해 최다인 20점을 올렸고, 대회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최홍석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창단 2시즌 만에 V리그 우승(2014-2015 시즌)을 차지하는 기적을 일궜던 OK저축은행은 범실을 남발하며 컵대회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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