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강성신 본부장의 자진 사퇴(본보 7월20일자 6면 보도)에 이어 현 집행부를 해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울산 민노총은 20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강 본부장의 자진 사퇴 문제를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강 본부장과 함께 지난 2013년 임원선거에서 러닝메이트로 동반 출마해 당선된 이채위 부본부장과 김중희 사무처장이 동반 사퇴하는 셈이다.

이들은 강 본부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한데 대해 동반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민노총은 집행부 사퇴 배경에 대해 “아직 외부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며, 공식입장을 정리해 21일께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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