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행업계는 그리스 경제위기와 주변국 테러 위협에도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dpa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작년 한해 통틀어 여행업계의 매출 총액이 263억 유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전년대비 4% 증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여행업협회의 노르베르트 피비히(56) 대표는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에 "마요르카, 이비사와 함께 터키 및 카나리아 제도의 여행수요가 각별히 많았다"며 매출 호조의 배경을 밝혔다.

    또한, 그리스는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독일인들에게 여전히 관광지로 선호되고 있다면서 독일 여행자들의 그리스행이 과거와 같은 수준이라고 피비히 대표는 전했다.

    그러나 튀니지 여행 수요는 이 국가 주요 관광지를 겨냥한 두 차례 테러 여파로 현저하게 줄었고, 이집트 여행 수요 역시 이 나라의 정정 불안 영향으로 꺾였다고 그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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