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민간병원 4곳을 지역 거점 공공기능병원으로 지정해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되다.

부산시는 부산 중부권과 서부, 동부, 북구권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4곳을 지역 거점 공공기능병원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민간 병원에 인건비와 공공의료비용으로 연간 3억원씩을 지원하고 해당 병원은 의료 취약 계층을 위한 공공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한다.

일선 보건소와 협력해 저소득층 환자를 진료하고 특정 질환을 앓는 환자에 대해서는 대형 병원과 이어주는 공공 보건기관의 역할도 맡는다.

부산에는 공공 의료를 맡는 부산의료원이 있지만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는 격리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역 거점 공공기능병원은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발생 때 공공 의료서비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고, 평상시에는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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