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대구시청이 2001 핸드볼큰잔치에서 3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지난 대회 우승팀 대구시청은 8일 구미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2차대회 여자부경기에서 최임정(6골), 허순영(5골)의 활약으로 한국체대를 28-16으로 제압, 4강이겨루는 토너먼트 진출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오순열(3골)의 페널티스로로 포문을 연 대구시청은 피봇 허순영의 파워 넘치는문전돌파와 최임정의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앞세워 전반을 16-10로 마친 뒤 후반 들어서도 2진을 기용하는 여유 속에 완승했다.

 남자부에서는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진 충청하나은행이 고전 끝에 경희대를 27-24로 누르고 2승1패를 기록했다.

 6일 맞수 두산그린에 일격을 당했던 충청하나은행은 주전 박민철, 방주현이 벤치신세를 지는 악조건 속에 후반 3분께 14-17로 역전당했으나 황보성일(4골), 임성식(8골)이 노련한 플레이로 착실히 득점해 재역전승했다.

 경희대는 주득점원 윤경민(3골)이 부상 때문에 후반들어 수비에만 치중, 리드를지킬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하면서 대어를 낚을 기회를 놓쳤다.

 ◇8일 전적 ▲여자부 대구시청(3승) 28(16-10 12-12)22 한국체대(3패) ▲남자부 충청하나은행(2승1패) 27(14-13 13-11)24 경희대(1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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