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시간 20분이상 단축 접근성 높여

울산시 울주군이 영남알프스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KTX울산역에서 상북면 복합웰컴센터까지의 산악관광도로를 개설한다.

울주군은 KTX울산역에서 영남알프스 관문인 복합웰컴센터까지 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50억원으로 울주군은 이날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올해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세부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토지 보상작업을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전국 관광객들이 KTX를 이용해 영남알프스를 관광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열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관광하려면 상습 교통혼잡도로인 국도 24호선과 국도 35호선 등 주변 국도를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어야만 된다. 도로가 개설될 경우 KTX 울산역에서 영남알프스로 가는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서중교 울주군 도로과장은 “이번 노선 개설로 영남알프스 산악 관광의 중추적 역할을 할 복합웰컴센터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며 “산악관광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복합웰컴센터는 영남알프스 관광의 거점시설로 상북면 등억리 일원에 연면적 2113㎡,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 개관을 앞두고 있다. 총 공사비는 158억원으로 관광안내소, 산악구조센터, 산악레포츠 지원센터, 자연생태전시관, 산악 테마전시실, 작은영화관 등이 마련된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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