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사태 문책성인사 단행..고용복지수석엔 김현숙 의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보건복지부 장관 교체 인사를 전격 단행, 신임 장관에 정진엽(60·사진)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교수를 내정했다.

또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도 교체해 김현숙(49)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문형표 보건복지장관과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을 동시에 퇴진시키고 새 인물을 기용한 것은 메르스사태가 사실상 종식됨에 따라 사태 수습을 위해 그동안 미뤄왔던 문책성 인사로 보인다.

정 보건복지장관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의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4년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전공의로 시작해 서울의대 정형외과학 교실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병원장, 대한병원협회 병원정보관리이사·재무위원장, 대한소아정형외과 학회장, 대한병원협회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다.

민 대변인은 발탁 배경과 관련, “정 내정자는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 경험을 통해 한국 의료 체계 전반에 대해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고 있어 공공 의료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에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