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0…월드컵 경기가 치러지는 오사카(大阪)시 나가이육상경기장이 일본대표팀의 올해 첫 A매치인 우크라이나전을 앞두고 관중들이안전하게 입장할 수 있도록 안내 펜스를 설치했다.

 우크라이나와의 평가전은 월드컵 전에 나가이경기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국제경기.

 이에 따라 오사카시는 우크라이나전을 월드컵에 대비한 실제경비의 예행연습으로 보고 경기장 주변에 약700명에 달하는 경비요원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히고 실전과마찬가지로 좌석별로 입장권 색깔을 다르게 해 인근 전철역과 게이트를 지정, 관객을 안내할 방침이다.

 펜스는 두 그룹으로 나누어진 관객들이 지나가는 길을 구별짓기 위한 것으로 높이는 최고 1.8m.

 = 시미즈, 러시아 소개 라디오방송 시작 =

 0…러시아대표팀이 훈련캠프를 차릴 시미즈(淸水)시의 라디오방송국 「FM시미즈」는 오는 24일부터 러시아 유행가를 즐기면서 현지 사정을 소개하는 특별방송을 시작한다.

 「포트사이드토크 러시아스페셜」(가칭)이라는 제목의 이 프로는 냉전시대와 소련붕괴에 따른 혼란 등 일반사람들이 흔히 갖고 있는 이미지와는 다른 러시아인의 일상생활을 소개하고 시미즈 시민의 러시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기획됐다.

 최근의 첫 녹음에서는 기후에 관한 화제로 시작해 『점점 경제가 좋아지고 있어에어컨의 인기가 높다. 모스크바의 여름은 30도 정도인데 건물이 방한구조로 설계돼있어 방 안은 매우 덥다』는 등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소개됐다.

 = 니가타현 민단도 전통무용 공연 등 준비 = 0…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70여일 앞두고 니가타(新潟)의 히라야마 이쿠오(平山征夫) 지사와 최원우 총영사, 김삼중 민단니가타지방본부 단장이 민단계 신문사가 기획한 대담에 자리를 함께 했다.

 니가타현은 스타디움 인근에 특별무대를 마련해 월드컵 경기 전에 민단의 전통무용을 공연하는 등 이벤트를 추진중이다.

 세 사람은 지난해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로 흔들린 한일관계에 대해 『숙제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전제한 뒤 『월드컵을 성공시켜 니가타와 한국의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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