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대장경 등 4권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은 한국 전통문화의 고유한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기획한 ‘문명과 가치 총서’ 시리즈 1·2권과 3·4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첫 시리즈인 <삼국시대 국가의 성장과 물질문화 1, 2>(오강원 외)는 삼국시대 초기국가 단계에서 나타나는 물질문화의 핵심인 고총고분, 금공제 위세품, 수공업제품 등을 다룬다.

한중연은 “고구려·백제·신라로 대표되는 삼국시대는 발달된 형태의 국가가 형성되고 고도로 복잡화된 사회의 물질적 기반과 환경이 완비됐다는 점에서 한국 문명이 발생한 시기”라면서 “이들 시대에 등장한 물질문화의 역사적, 정치·사회·기술적인 맥락을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시리즈인 <고려 초조대장경과 동아시아의 대장경>과 <고려 재조대장경과 동아시아의 대장경>(유부현 외)은 한국·중국·일본 학자들이 각각 자국에서 편찬된 동시대 사본대장경과 간본대자경에 대해 연구한 결과물을 토대로 고려대장경의 과학성, 독창성을 규명한다.

책은 고려대장경의 구성과 저본 및 대장경 조조의 조직·운영을 검토하고, 고려 초조대장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국 개보장과 요장, 금장에 관한 연구를 담았다.

또 일본의 일체경과 고려 초조대장경의 상관성을 검토하고 일본에 있는 재조대장경의 현황과 특색을 살핀다.

‘삼국시대…’ 1권 412쪽. 2권 384쪽. 각 2만4000원. ‘고려 초조대장경…’ 236쪽. ‘고려 재조대장경…’ 262쪽. 각 2만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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