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라인 가동 중단…나머지는 11월말까지 완료

역세권 2단계 개발 대상지역의 중심지에 위치한 KCC언양공장이 3개 라인 중 1개 라인의 가동을 지난 22일 중단하고 본격적인 ‘철수’를 시작했다. 나머지 2개라인은 11월말까지 철수한다. 이에 따라 KTX역세권 2단계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울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KCC언양공장은 3개 라인 중에 1개 라인을 지난 22일까지 가동하고 중단했다. 김천지역으로 이전을 위한 해체작업 사전 작업이다.

울산도시공사와 KCC언양공장이 최근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계획에 대해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향후 양측은 개발 비용 분담과 향후 개발 방향 등에 대한 세부적인 업무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KCC언양공장은 시행전 감정평가와 사업시행 뒤 가치계산으로 그 만큼 돌려받는 환지 대상부지가 상업지역으로 직접 투자가 가능하고 주상복합은 물론 쇼핑몰, 전시관, 연구단지까지 개발이 가능한 점을 감안해 개발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울산도시공사는 이와 병행해 역세권 2단계 개발을 위한 개발계획과 실시계획변경 용역을 9월초에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 개발 용도를 비롯해 도로와 공원 부지 용도를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전체적인 밑그림은 물론 세부계획까지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2단계 역세권개발 대상지는 국유지가 67필지 1만7388㎡(17.3%)이며, 사유지가 43필지 8만2307㎡(82.7%)다. 이 가운데 KCC 언양공장 부지가 6만7830㎡로 67.4%에 달한다. 최석복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