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눈꺼풀 교정·막힌 눈물길 치료

속눈썹이 눈 찌를 경우 수술하기도

▲ 윤영선 아이윤안과 원장이 눈 성형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연예인들이 성형 사실을 밝히면서 “속눈썹이 눈을 찔러 안과에서 쌍꺼풀수술을 받았다”고 강조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 눈 건강을 위해서 안과에서 쌍꺼풀 수술을 받는 환자가 많다고 한다. 또 미용을 목적으로 안성형을 하더라도 눈을 다치게 될 지도 모른다는 걱정때문에 안과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으려 하기도 한다. 그 중 아이윤안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안성형 수술에는 처진 눈꺼풀을 교정해주는 안검하수 수술, 막힌 눈물길을 치료하는 눈물길 수술, 눈썹이 눈을 찌르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안검내반증 수술 등이 있다.

◇눈물길을 치료하는 눈물길 수술

눈물은 눈물샘에서 분비되며 세균으로부터 안구를 보호하고 안구의 표면을 고르게 해 사물을 깨끗하게 보이게 한다. 대부분 눈물길을 통해 콧속으로 빠져나가거나 공기 중으로 증발하지만 생성과 배출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눈물이 고이고 넘쳐 염증이 생기고 눈곱도 끼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까만 눈동자에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궤양이 생긴 자리에는 새로운 혈관이 자라나 영구적인 흉터가 생기고 시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눈물길이 막힌 경우 눈물길을 넓히는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완전히 막혔다면 코뼈를 뚫어 새로운 눈물길을 내야 한다.

◇눈썹이 눈을 찌른다면 안검내반증 수술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현상은 눈꺼풀과 속눈썹이 안쪽으로 감겨 있는 상태인 안검내반증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고, 눈썹자체가 눈꺼풀 테두리 안쪽에서 나거나 눈썹이 눈 방향으로 자라는 경우에 일어날 수 있다.

또 동양인의 경우 태어날 때부터 아래 눈꺼풀 안쪽에 몽고주름과 살이 많고, 속눈썹이 눈 안쪽 깊숙한 곳까지 나 있는 경향이 있어 속눈썹이 눈을 찌르게 된다.

윤영선 아이윤안과 원장은 “눈썹이 눈 가까이에 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눈꺼풀 테두리의 환경이 좋지 않다. 늘 염증이 있으며, 배출되지 않은 찌꺼기가 많이 끼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장 흔하고 쉬운 치료법은 눈썹을 뽑는 것이다. 하지만 눈썹이 많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뽑기 힘들다면 시술이나 안검내반증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처진 눈꺼풀 교정하는 안검하수 수술

안검하수를 교정하지 않고 쌍꺼풀수술을 받을 경우 자칫 졸린 눈처럼 보이기 쉽다.

윤영선 원장은 “쌍꺼풀수술은 눈꺼풀판 피부와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근육을 인위적으로 연결시키는 수술이다. 미용을 위해서도 쌍꺼풀수술을 하지만, 피부가 처지고 늘어져 주름이 많이 생기거나 늘어진 피부가 속눈썹을 누른다면 이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안 성형수술은 상안검의 피부두께, 탄력성, 눈의 길이와 크기, 안지방, 안구의 돌출정도, 근육, 지방, 안검판(눈꺼풀 판), 결막 등이 개인에 따라 모두 다르기 때문에 동일하게 눈 성형수술을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전문의와 상의해 최적의 수술법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