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고향인 연 작가는 단국대 동양화과를 졸업했고 ‘아트울산 2014’ ‘문화의 거리 아트페어’ 등에 참여했다. 연 작가는 순수성을 잃어버린 현대사회 안에서 각종 정보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한다.
작품 ‘람보르기니의 장난’은 무분별한 경로를 통해 각종 지식이 쏟아지는 가운데 현대사회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의 등장과 무한질주로 무질서와 타락으로 흘러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올바른 판단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위트있게 보여준다. ‘똑똑한 토끼’ ‘아파도 괜찮아’ 등도 비슷한 주제의식의 연장선에 있다. 226·8251. 홍영진기자
홍영진 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