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도 막지 못한 뜨거운 창작열

▲ 울산장애인미술협회 회원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천연염색 작품 ‘2015 반구대암각화’.
울산장애인미술협회(회장 김미라)가 ‘흙과 색으로 예술의 향기를 노래하라’는 주제로 13번째 회원전을 1~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4전시장에서 마련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부터 장애인미술협회가 실시해 온 미술교육 프로그램의 수강생들이 각자의 작품을 선보인다. 유화, 수채화, 천아트, 도자기수업, 문인화, 천연염색 과정의 모든 결과물을 한 곳에서 보여준다.

강영숙(신장장애1급)씨의 회화 ‘능소화’, 유정민(정신지체 1급)씨의 ‘묵란’ 등 회원 개개인의 작품이 선보이기도 하지만 도자와 천연염색작업을 병행하며 완성한 공동작품도 출품된다.

한편 울산장애인미술협회는 장애인의 자립과 문화예술적 재능을 실현시키기 위해 2011년 창립됐다.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장애인을 대상으로 미술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마다 수 차례 회원전을 실시해 왔다. 기념식 1일 오후 6시30분. 245·7081.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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