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그 2차전 패배 설욕

▲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결승전 모비스와 동부의 경기에서 양팀선수들이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모비스가 2015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원주 동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모비스는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동부를 71대68로 이겼다.

모비스는 앞선 풀리그 2차전에서 동부에 67대82로 대패했지만 3차전에서 랴오닝을 62대51로 꺾으며 2승1패로 결승에 진출, 3전 전승을 달리던 동부에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절치부심한 모비스는 1쿼터를 18대16으로 마무리한 뒤 2쿼터 들어 점수차를 35대25, 10점차로 벌리며 앞서나갔다.

▲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아시아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상금을 받고 있다.

그러나 동부 역시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에 반격에 나선 동부는 54대50 4점차로 점수를 줄였다.

경기는 4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68대68 동점을 기록, 끝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게 흘러갔다.

모비스는 그러나 막판 송창용의 2점슛과 리오 라이온스의 자유투로 3점을 달아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모비스는 김종근이 16점, 함지훈이 15득점 8리바운드, 커스버트 빅터가 15득점 5리바운드, 송창용이 12득점 7리바운드, 리오 라이온스가 9득점 4리바운드를 넣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26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모비스는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동부에 4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석권하며 12일 2015-2016시즌 정규리그 개막전 동부전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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