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희의 〈남행열차〉, 태진아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 송대관의 〈네박자〉. 10대 자녀세대들이 좋아하는 트로트 가요로 조사됐다.  반면 40대 부모세대가 좋아하는 신세대 가요로는 김범수의 〈하루〉, 포지션의 〈Ilove you〉, 임창정의 〈날 닮은 너〉 등이 꼽혔다.  이런 사실은 KBS 제2라디오가 가정의 달을 맞아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10대자녀세대와 40대 부모세대 각 1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조사에서 나타난 것이다.  "부모와 자녀간에 세대차이를 언제 느끼나"란 질문에 부모세대들은 "연예인에게열광하거나 연예인의 외모를 따라하는 자녀를 볼때"라고 답했고, 자녀세대는 "노래방이나 가요순위 프로그램에 나오는 노래를 모를때"라고 말해 연예인이 세대차이를 느끼게 하는 기준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KBS 제2라디오는 홍경민, 이승철, 샤크라, 올웨이즈, 이브, 녹색지대와 김국환, 김종환 등 10대와 40대가 선호하는 가수들이 출연하는 가족콘서트 공개방송을 마련, 오는 26일 오후 2시 "이병진·김미성의 두시가 좋아" 시간에 방송한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