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자·류해열·심규화·조무제씨 영예
내달 1일 시민의 날 기념식서 시상

▲ 김길자 회장
▲ 류해열 대표이사

제14회 울산광역시민대상 수상 대상자로 사회봉사·효행부문 김길자(71) 여성중앙회 울산광역시지부 회장, 산업·경제부문 류해열(54) 유성 대표이사, 문화·체육부문 심규화(62) 전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 학술·과학기술부문 조무제(71) 전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총장 등 4명이 확정됐다.

울산시는 14일 ‘제14회 울산광역시민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지헌 행정부시장)를 열어 부문별 분과위에서 심의 상정한 후보자를 최종 심사해 부문별 수상자 4명을 확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1일 시민의 날에 열린다.

▲ 심규화 전 사무처장
▲ 조무제 전 총장

사회봉사·효행부문 대상 수상자인 김 회장은 울산시 새마을부녀후원회장, 울산시 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 돕기와 여성 권익신장과 지위향상, 여성경제인력 등 여성의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이 인정받았다. 아울러 울산다문화가정사랑나눔회 창립을 주도하고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 등 다문화가정 인식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산업·경제부문 류 대표이사는 울산벤처기업협회를 재창립해 340여개 벤처기업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랭식 연소기와 복합 후 처리장치를 결합한 ‘고형연료제품 고효율 에너지 회수 기술’ 개발로 울산 최초 녹색기술 및 녹색전문기업 인증, 특허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록,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CDM) 인증 등 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문화·체육부문 심 전 사무처장은 2007년부터 7년간 울산시 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역임하면서 스포츠과학중고등학교 개교, 울산대학교 및 울산과학대와의 상호협력 협약 체결, 교육청과 경기단체 업무협약 체결 등 학교체육과 장애인체육 발전에 헌신했다. 대한체육회 이사, KOC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스포츠와 울산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도 평가받았다.

학술·과학기술부문 조무제 전 총장은 UNIST 초대 총장으로 첨단교육·연구 인프라 구축, 우수학생 유치, 우수교원 영입 등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으로의 성공적인 개교에 기여했다. 8여년 재임기간 과학기술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공헌했으며, UNIST가 울산과학기술원 전환에 기여해 지역거점 연구기관이 됨은 물론 과학기술인재 양성의 산실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 시민대상 수상자에게는 시민대상 수여와 함께 명예의 전당 등재, 각종 시 주요행사 초청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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