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훈·라이온스 등 활약

인삼공사에 99대97 승리

▲ 울산 모비스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사진=프로농구연맹(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99대97로 물리치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양동근이 빠져 사실상 팀을 이끌고 있는 함지훈이 19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용병 리오 라이온스가 26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KGC는 전반에만 15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공수에서 맹활약한 김민욱과 24득점 16리바운드로 분전한 찰스 로드가 버텼지만 시즌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모비스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79대79로 정규시간에 승부를 결정짓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두 팀은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쳤다.

실책과 파울, 속공과 외곽슛이 오고갔다.

모비스 전준범은 잇따른 파울과 바이얼레이션으로 KGC에 역전의 기회를 안겨줬지만 득점으로 실수를 만회하며 승부의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두 팀은 89대89로 2차 연장에 접어들었다.

연장 2차전에서 모비스 함지훈과 리오 라이온스가 빛을 발했다.

함지훈은 연장 2차전 시작과 동시에 연속 5득점을 성공하면서 점수차를 94대89로 벌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KGC는 강병현과 김윤태의 연속득점으로 94대94로 따라갔다.

그러자 이번에는 라이온스가 나섰다.

라이온스는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3점 플레이를 하더니, 경기 종료 27초를 남기고 마지막 2점슛까지 성공시키며 99대97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편, 모비스는 지난 18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는 68대80으로 완패했다.

라이온스가 26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스미스가 1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정병국이 18득점, 정영삼이 14득점으로 골고루 득점을 올린 전자랜드에 패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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