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주렁주렁 열리는 가을

7개 단체 연극·무용 등 12편 공연

▲ 울산지역 공연장 상주예술단체들이 올 가을 총 12편의 연극, 오페라, 국악, 무용 등을 선보인다. 사진은 북구문예회관의 상주예술단체 문수오페라단.
울산지역 공연장 상주예술단체들이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7개의 상주예술단체가 올 가을 총 12편의 연극, 오페라, 국악, 무용 등을 선보인다.

먼저 북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극단 세소래는 오는 16일 ‘웃어라 무덤아’를, 11월27일에는 ‘영웅시대’를 선보인다.

문수오페라단은 7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속에서 유쾌한 새잡이꾼인 ‘새잡이 파파게노’를, 11월24일에는 19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블랙코미디 오페라인 ‘버섯피자’를 각각 무대에 올린다.

놀이패 동해누리는 ‘군악, 나비춤’을 18일에, ‘동해 판타지’를 11월30일에 선보여 화려한 풍물놀이의 세계를 가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울주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울산오페라단은 화요일마다 인기 아리아를 선보이는 화요음악회를 10월6일과 11월17일에, 오페라 드라마 ‘푸치니의 여인’을 12월3일에 공연한다.

김외섭무용단은 12월11일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청소년과 함께 춤으로 전국일주’를 무대에 올려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무용의 세계를 알려준다.

극단 푸른가시와 극단 무는 중앙소공연장 무대에서 열연한다. 푸른가시는 창작극(제목미정·11월13~15일)과 ‘아비(11월25~28일)’ 등을 11월에 선보이고, 극단 무는 독특한 연출로 호평을 받은 ‘엑스트라 하우스’를 10월8~10일에, 중구 원도심을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 ‘젊음의 거리’를 12월10~13일에 각각 공연한다.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상주예술단체들이 참가하는 ‘제2회 전국 공연장상주예술단체페스티벌’도 11월23일부터 12월13일까지 지역 네군데 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예술단체는 이달 초에 확정된다.

박태환 울산 공연장 상주단체협의회 회장은 “울산지역 상주단체는 울산을 대표하는 순수예술단체들로, 울산을 예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노력하고 있다. 무대예술을 사랑하는 울산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