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공백에도 79대61 승리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울산 모비스가 LG를 4연패의 늪에 몰아넣고 2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4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LG를 79대61로 가볍게 물리쳤다.

함지훈과 전준범(이상 16점), 커스버트 빅터(12점)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모비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주전 양동근이 대표팀 차출로 전력에서 제외된 모비스는 전날 서울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다시 승수를 추가했다.

모비스는 5승4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을 넘긴 채 1라운드를 마무리, 상위권으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4연패를 당한 LG는 2승7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모비스는 전반에만 1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고,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하는 조직력으로 LG를 41대22로 앞섰다.

LG는 3쿼터에 트로이 길렌워터, 김영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슛 2개와 빅터의 득점으로 추격의 빌미를 주지 않았다.

4쿼터 들어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은 모비스는 4분52초를 남기고 김수찬의 골밑 슛으로 75대54로 점수를 벌려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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