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월드컵 2차 예선 나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직행을 위해 쿠웨이트에 입성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인천공항을 출발해 약 15시간의 장도 끝에 6일 새벽 쿠웨이트 공항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두바이를 경유해 쿠웨이트까지 오는 다소 힘든 여정과 한국보다 6시간 늦은 시차 탓에 공항에 도착하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입국장에는 미리 나온 쿠웨이트 교민 자녀 6명이 슈틸리케 감독과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대표팀을 환대했다.

김신영(13) 군은 “쿠웨이트에서 대표팀을 직접 볼 수 있어서 기쁘다”며 “꼭 쿠웨이트를 꺾고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표팀도 쿠웨이트전에 대한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슈틸리케호는 8일 밤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원정 경기를 치른다.

쿠웨이트는 G조에서 한국과 함께 3승을 기록 중이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려 한국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