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어로즈가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 우선 배정과 관련해 팬들에 고개를 숙였다.

히어로즈가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 우선 배정과 관련해 팬들에 고개를 숙였다. 

7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SK와이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려, 6일 예매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쏟아졌지만 불미스러운 티켓 우선 배정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넥센이 구단에 할당된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단체 시즌권 회원과 서포터즈 연간 회원들에게 우선으로 배정한 사실이 드러나 개인 시즌권 회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넥센 측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넥센 측에 따르면 송지만 선수 은퇴식에서 팬 서포터즈가 은퇴 기념품 전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기에 행사 순서에 포함시키기 위해 내용 확인 차 은퇴식 일시를 알렸다.

넥센 관계자는 “구단에서 잘못한 부분이라고 인정하며 모든 팬들이 정보를 동시에 공유할 수 있게 잘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포스트시즌 티켓 우선 배정 문제에 대해선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였지만 이는 업무 편의성만을 고려한 당 구단의 명백한 실수임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구단측은 7일 있을 와일드카드전을 시작으로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도달하기 위해 매 경기 피를 말리는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팬들이 보내주는 함성과 몸짓을 머리와 가슴에 새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이긴 팀은 10일부터 두산과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갖는다.

18일부터 정규시즌 2위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3선승제)를 치르고, 26일부터 정규시즌 1위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4선승제)를 펼친다.

한편,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시간은 평일 오후 6시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2시다. 입장권 예매처 및 중계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박혜진기자 hj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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