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전국연극제 은상 작품...11일까지 중앙소공연장서
연극 ‘엑스트라 하우스’는 절친한 친구에게도 금전적 거래에 대한 이자와 차용증을 요구하는 소문난 수전노 원호(전민수 분)의 이야기가 큰 줄기이다. 하지만 원호는 인지장애인 어머니를 헌신적으로 보살피고 있다.
또 원호의 집에는 시나리오 작가인 건우(노광후 분)와 단역배우인 동팔(이성훈 분), 가수를 꿈꾸는 장미(이현경 분) 등이 자취를 하며 살고 있다. 연극은 우리 사회의 엑스트라들이 세상의 냉혹함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달려가는 이야기다.
이 연극은 2012년 전국연극제 출전 당시 “관객들이 타인 속에서 나를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명수 대표는 “이 작품은 사람들이 살면서 겪는 희노애락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전국연극제 때 선보였던 공연에서 소극장 전용으로 새롭게 각색됐다. 좀 더 객석과 가까운 무대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석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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