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작사·작곡가 합작품으로 어머니를 그리는 애절한 사랑을 노래한 가요를 만들었다. "늙지 마시라, 어머니여!"로 남한에도 잘 알려진 북한의 계관시인 오영재씨의 시에다 남한의 대표적 작곡가 김희갑씨가 곡을 붙여 만든 노래 〈늙지 마시라, 어머니여〉가 한장의 CD(소리사냥닷컴)에 담겨 음반시장에 나왔다. "늙지 마시라, 늙지 마시라 어머니여. 세월아 가지말라, 통일되어 우리 만나는 그날까지도" 너 기어이 가야만 한다면 어머니 앞으로 흐르는 세월을 나에게 다오. 네 어머니 몫까지 한해에 두 살씩 먹으리"" 어머니를 그리는 사랑과 통일을 염원하는 애끓는 마음이 노래가사 하나하나에 묻어나는 〈늙지 마시라, 어머니여〉는 목소리가 서정적이며 깊은 한이 우러나는 가수 이동원씨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심금을 울리는 성우 권희덕씨가 남북이 하나되듯한목소리를 냈다. 이애정기자 lov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