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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전국체전
울산 전국체전 출사표…종합 15위 목표육상·수영 등 42개 종목 선수단 1018명 참가
적은 인원에도 ‘작지만 강한 울산’ 각오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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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13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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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헌득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이 강원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참가를 앞두고 울산시선수단의 결의를 밝히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작지만 강한 울산을 제대로 보여주고 돌아오겠습니다.”

오는 16일부터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체육인들의 대축제인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 울산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하는 김헌득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이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 사무처장은 13일 시체육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대회보다 한 계단 상승한 종합순위 15위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울산 선수단은 육상 등 총 42개 종목에 1018명(임원 284명, 선수 734명)이 참가한다. 이는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17개 시·도 중 세종과 제주를 제외하고 가장 적은 숫자다.

선수단 만큼 출전종목도 적다보니 특유의 점수집계로 순위를 정하는 전국체전 특성상 아무래도 타 시도와의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올해 울산 선수단의 슬로건은 ‘작지만 강한 울산!’이다.

지난해 비록 개최지 제주에게 순위를 빼앗겨 종합순위 16위를 차지했지만 올림픽처럼 금메달 갯수로 순위를 본다면 금메달 45개를 획득한 울산은 대구와 광주, 대전 등을 물리치고 11위에 해당된다. 15위를 차지한 2013년 대회에서도 금메달 갯수로 살펴보면 이보다 높은 10위에 랭크된다. 작지만 강한다는 말이 피부에 와 닿는다.

하지만 김헌득 사무처장은 “우리와 그나마 비슷한 규모인 대전, 광주와 비교해보면 울산은 대학부가 매우 열악하다. 대학 1곳에서 3~4개 종목에 출전한다고 가정할 경우 우리는 타 도시에 비해 30~40개 종목을 덜 나가는 상황”이라며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SK 등 굴지의 대기업이 위치하면서도 실업팀이 그만큼 많지 않다는 것 또한 전국체전에서 울산이 보다 두각을 내지 못하는 이유”라고 분석하며 아쉬워했다.

이에 김헌득 사무처장은 이번 전국체전 이후 울산체육의 장기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세일즈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초중고를 울산에서 나왔는데도 대학팀이나 실업팀이 없어 타 도시로 유출되는 선수들을 보면 아쉽다. 이에 전국체전이 마무리되는대로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체육실업팀 창단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며 “또 실업팀 창단까지 부담스러운 지역 중소기업들에게는 시청이나 체육회 소속 선수 중 메달이 유력한 선수에게 후원금을 주고, 기업 로고나 이름이 박힌 옷을 입고 뛰게 해 홍보하는 스폰서 방식의 실업팀 운영 계획도 갖고 있다. 기업은 홍보효과를 얻고, 시나 체육회는 재정을 아껴 이를 다시 비인기종목이나 선수육성 및 발굴에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사무처장은 마지막으로 “지난 봄부터 체력단련과 경기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전지훈련 및 강화훈련을 실시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왔다”며 “경제가 어려워 한숨이 깊어지는 요즘 기쁘고 활력넘치는 소식을 자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은 육상과 수영, 축구, 테니스, 역도, 씨름, 사격, 보디빌딩, 태권도, 카누 등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특히 현재 1~2학년으로 구성된 울산스포츠과학고에서 개교 후 첫 금메달이 기대된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경상일보, KS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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